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3월 2일(화)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계획 3개년 추진성과 및 2021년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3월 2일(화)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계획 3개년 추진성과 및 2021년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정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과장급 5명 중 1명 이상은 여성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2일 공공부문 12개 분야의 3년간 정책 추진성과를 되돌아보고 올해 추진 계획을 수립해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여가부에 따르면 2019년에 중앙부처 본부과장급과 공공기관 임원 여성 비율이 20%를 넘어 이미 목표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지방직 과장급(20.8%)까지 최초로 20%를 넘어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여성대표성 제고의 정책성과가 중앙에서 지방으로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공기업 관리자는 10.6%로 2022년 목표인 10.0%까지 지방과장급·국립대 교수·해양경찰 관리직은 2021년 목표까지 조기에 달성했다.

여성 고위공무원수도 2020년 목표였던 8.2%보다 0.3%p 높은 8.5%를 기록했다. 공공기관 임원 비율 또한 목표인 21.8%보다 0.3%p 높은 22.1%를 달성했다.

군인 간부는 7.5%로 목표였던 7.4%보다 0.1%p 높았다.

정부는 2021년도 목표를 조기달성한 지방과장급과 지방공기업 관리자, 국립대 교수, 해양경찰 관리직은 2021년과 2022년 최종 목표를 조정해 높이는 등 목표 관리를 강화했다. 공무원은 ‘여성 고위공무원 임용상황 관리팀’ 운영으로 부처별 임용계획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고 지방직 여성 관리자 임용과 주요보직 실절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공공기관은 ‘양성평등 임원 임명 목표제’ 시행에 따른 2021년~2025년 기관별 임원 임명 목표와 이행계획을 수립한다. 공공기관의 성별 인력운영 현황과 인적자원 관리, 인재육성 및 조직문화 등 성별균형 요소(현황) 조사 분석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지방공기업 여성 관리자 양성 및 확대 정책 교육을 지속 추진하고, 경영평가 결과 우수사례 공유 등 환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여성 대표성 제고는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지난 3년 동안 부처 간 긴밀한 협업과 적극적인 이행 노력으로 중앙에서 지방으로 여성 대표성이 확대되는 가시적 성과가 나타났다”며 “여성 참여 확대를 위한 공공부문의 선도적 노력과 성과가 지방은 물론 민간부문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정책적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계획’은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다. 2017년 11월 5개년 계획을 수립한 이후 2018년부터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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