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 학년 격주·격일제…소규모 학교 자율 결정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신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담임교사가 다음주 개학을 앞두고 신입생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뉴시스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신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담임교사가 다음주 개학을 앞두고 신입생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뉴시스

2일부터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은 매일 학교에 가고 나머지 학년은 격주·격일 등으로 등교한다.

교육부는 거리두기 2단계까지 유치원생과 초1∼2학년을 밀집도(전교생 중 등교 가능한 인원) 기준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했다.

돌봄 공백이 발생하고 발달 단계상 원격 수업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한 조처다.

진로·진학 지도가 시급한 고3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매일 등교가 원칙이다.

특수학교(급) 학생, 소규모 학교의 경우 2.5단계까지 밀집도 적용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어 역시 매일 등교할 수 있다.

소규모 학교 기준은 기존 전교생 300명 내외에서 올해부터 전교생이 300명 이하 또는 301~400명이면서 학급당 학생 수가 25명 이하인 학교로 확대됐다.

소규모 학교에 해당하는 전국 초·중·고교는 전국적으로 약 5천개에서 약 6천개로 늘었다.

전국 초·중·고교(약 1만2천곳)의 절반가량이 포함된다.

일부 교육청은 중3(대구)을 매일 등교하도록 하거나 중1(서울) 매일 등교를 학교별로 자율 결정하도록 했다다.

매일 등교 대상이 아닌 경우에는 지난해와 비슷하게 일주일에 2∼3회 학교에 가거나 격주 등교, 3주 가운데 2주 등교하게 될 전망이다.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교육부가 등교 확대 방침을 밝혔으나 실제로 달라진 것이 없다는 불만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교육부 관계자는 "매일 등교하는 학년이 생겼고 매일 등교가 가능한 학교도 늘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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