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 지역 인권 문제 비판에 "내정간섭" 반발
중국, 신장 지역 인권 문제 비판에 "내정간섭" 반발
  • 전성운 기자
  • 승인 2021.02.23 18:34
  • 수정 2021-02-23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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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2일 캐나다 온타리오 국회의사당 밖에 중국을 비판하는 시위대가 모여있다. ⓒAP/뉴시스
현지시간 22일 캐나다 온타리오 국회의사당 밖에 중국을 비판하는 시위대가 모여있다. ⓒAP/뉴시스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인권 탄압 문제 비판에 중국은 '내정간섭'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신장에서 집단학살이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극단 반중 세력이 의도적으로 꾸민 세기의 거짓말"이라고 비난했다.

캐나다 의회는 전날 중국이 신장 자치구 내 위구르족 등 이슬람교를 믿는 소수 민족을 대상으로 '집단 학살'(genocide)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규정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 결의안은 또 '학살'이 계속되면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최지를 변경하도록 캐나다 정부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요구할것을 촉구했다.

왕 대변인은 "신장은 중국 내정으로 캐나다는 간섭할 권리가 없다"면서 "중국은 국가 주권과 안보, 발전이익을 수호하려는 결심이 확고하다. 중국을 해치는 행동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 대변인은 영국을 향해서도 "잘못된 주장을 멈추고 중국에 대한 내정간섭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도 현지시간 22일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신장 위구르족에 대한 고문과 강제 노동, 낙태 등이 "산업적인 규모"로 자행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국제 인권단체는 신장 위구르지역에 약 100만 명의 위구르족과 다른 소수 민족 이슬람교도들이 '재교육 수용소'에 갇힌 것으로 추정한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정부 시절 중국의 위구르족 정책이 '학살에 해당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으며, 새로 취임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역시 전임 정부의 학살 규정에 동조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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