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할머니들도 램지어 망언에 "헛소리"...평화의 소녀상 영구설치 촉구
독일 할머니들도 램지어 망언에 "헛소리"...평화의 소녀상 영구설치 촉구
  • 최현지 기자
  • 승인 2021.02.20 19:40
  • 수정 2021-02-20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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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시민단체 '오마스 게겐 레히츠'
19일 독일 극우 총기난사 테러 1주년 추모 집회서 발언
'평화의 소녀상' 영구설치 촉구집회 매달 개최 예고
극우주의에 반대하는 '오마스 게겐 레히츠' 단체 활동가 할머니들이 19일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앞에 모여 극우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고 평화의 소녀상 영구 존치를 재차 요청했다. ⓒ오마스 게겐 레히츠 홈페이지 갈무리
극우주의에 반대하는 '오마스 게겐 레히츠' 단체 활동가들이 19일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앞에 모여 극우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고 평화의 소녀상 영구설치를 재차 촉구했다. ⓒ오마스 게겐 레히츠 홈페이지 갈무리

극우주의에 반대하는 독일 할머니들이 일본군‘위안부’가 매춘부라는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를 향해 "헛소리"라고 일축했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독일 시민단체 '오마스 게겐 레히츠'(극우주의에 반대하는 할머니들)는 1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50여 명 규모의 집회를 열고, 1년 전 독일 하나우에서 극우주의자가 벌인 무차별 총기 난사 테러 희생자 10명을 추모했다. 

'오마스 게겐 레히츠'는 할머니들이 주축이 돼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활동하는 시민단체로, 의회민주주의와 사회적 평화를 지키기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기 위한 집회 등에도 지속해서 참여해왔다.

이날 집회에는 할머니들과 재독 한국인을 비롯해 총 130여 명 넘는 인원이 참석했다고 독일 로이틀링거 신문이 보도했다. 할머니들은 이날 성명에서 하나우 테러 희생자 10명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한 뒤 "이 이름들을 잊지 말고 말이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증오의 말은 폭력으로 분출되고, 인종주의와 광신주의적인 말은 좋은 일을 한다는 착각 속에 잔인한 행동을 자극한다"고 강조했다. 

오마스 게겐 레히츠 소속 활동가 레나테 크리스티안슨은 이날 램지어 교수의 논문에 대해 "세상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면서 "헛소리"라고 일축했다.

이 단체는 소녀상의 영구설치를 촉구하는 차원에서 앞으로 매달 셋째 주 금요집회를 이어가겠다고도 밝혔다. 

앞서 베를린시 미테구의회는 지난해 12월1일 평화의 소녀상 영구설치 결의안을 의결하고, 앞으로 구의회 참여하에 소녀상의 영구설치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관할 미테구청은 아직 관련 논의를 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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