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대표적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약 1100조원)를 돌파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은 오전 10시 15분 현재 5만62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6개월 동안 350% 폭등했고, 2월 들어서만 64% 올랐다.
1조 달러의 시총을 달성한 기업은 애플, 사우디 아람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 소수에 불과하다. 모든 가상화폐들의 합산 시가총액은 1조70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글로벌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가상화폐를 포용하고 나선 것이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뉴욕멜론은행은 비트코인을 취급 하겠다고 밝혔고, 전기차회사 테슬라는 15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수하면서 향후 결제수단으로 허용할 방침이라고 공개했다.
제미니 암호화폐 거래소 공동창업자인 캐머런 윙클보스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비트코인은 달러를 산 채로 먹어치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경이롭다"면서 "향후 10년간 암호화폐 시장은 더욱 낙관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과 금융기관의 참여가 많아지면서 비트코인이 점차 주류 금융시장에 진입하는 모양새지만, 우려의 시선은 여전하다.
시타델증권의 창업자 켄 그리핀은 "가상화폐에 관심이 없다"고 못 박았고, JP모건도 "비트코인 랠리는 지속 불가능하다"는 보고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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