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 투나잇' 야식·혼술 어울리는 메뉴 구성…MZ세대 공략

던킨 ⓒ뉴시스
던킨 ⓒ뉴시스

‘도넛에는 커피’라는 공식을 만들어 수십 년간 세계인의 '아침 식사'를 해결한 커피·도넛 전문 브랜드 던킨이 샌드위치, 가정간편식 진출에 이어 야식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던킨을 운영하는 SPC그룹 비알코리아는 16일 배달 전용 메뉴 '던킨 투나잇'을 출시하고 주요 매장에 24시간 배달 및 픽업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던킨은 일부 매장에 심야 배달 및 픽업 서비스를 도입했다. 현재 배달 이용률이 높은 강남본점, 강북구청사거리점, 선릉역점, 상록수역점, 연신내점, 화곡역점 등 12개 매장에서 운영 중이다.

해당 매장에서는 해피오더 등 배달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던킨 투나잇’을 비롯해 던킨의 모든 메뉴를 원하는 시간 언제든지 주문할 수 있다.

그러나 대기업 프랜차이즈 업체가 24시간 운영하면서 야식까지 배달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을 두고 곱지 않은 목소리도 나온다.

대기업이 사업 확대를 위해 소상공인들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으로 볼 여지가 많다는 주장이다.

외식업계에서는 던킨의 새로운 도전에 대해 흥미롭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대기업 프랜차이즈 업체의 야식 시장 도전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한편, 던킨은 배달 및 포장 특화 신메뉴 ‘던킨 투나잇’도 선보였다.

늦은 밤에도 맛있는 음식을 즐기려는 고객들을 위한 메뉴로 배달 전용 박스에 담아 제공한다.

구성은 ‘페이머스 글레이즈드’와 맥주와 잘 어울리는 ‘킬바사 소시지 버거’, ‘내쉬빌 치킨버거’, ‘순살 치킨 텐더’, 그리고 ‘떠먹는 떡볶이 도넛’ 등으로 모두 매장에서 직접 제조한다.

SPC 그룹 던킨 관계자는 “홈술족∙혼밥족은 물론 한밤에도 맛있는 음식을 찾는 MZ세대를 공략할 것”이라며 “직영점을 중심으로 24시간 운영 매장을 확대하고 배달 및 포장 특화 신제품을 계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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