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경선 통해 최종 후보로 선출
'채용 면접관 성비 5대 5' 조례 제정,
공기업·대기업 임원 50% 여성 할당 공약

예비후보자 등록하는 여성의당 김진아 후보. ⓒ여성의당
예비후보자 등록하는 여성의당 김진아 후보. ⓒ여성의당

김진아 여성의당 전 공동대표가 오는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여성의당 후보로 출마한다. 

김 예비후보는 16일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4·7 서울특별시장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을 접수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이지원 여성의당 공동대표와의 당내 경선을 거쳐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김 후보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이자 『나는 내 파이를 구할 뿐 인류를 구하러 온 게 아니라고』의 저자로 여성의당 공동대표를 역이맸다. 

김 후보는 성평등 공약으로 서울시 소재 기업 및 50인 이상 사기업 채용 시 서류 성별 블라인드 조례와 함께 면접관 성비 5대 5 조례 제정을 약속했다. 또 서울시 소재 공기업, 대기업 및 중견 기업의 임원 50% 여성 할당을 공약으로 내놨다.

부동산 공약으로는 서울도시주택공사(SH) 공공주택 분양시 50%를 여성 세대주, 특히 1인가구를 우선으로 의무할당하겠다고 말했다. 또 서울 내 여성친화지구를 조성해 여성 대상 주택을 우선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 공약으로는 저소득층 위주로 지급되는 정혈용품(월경용품) 무상 공급을 확대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접종을 여성 청소년 뿐만 아니라 남성 청소년에게도 확대 보급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한편 여성의당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의제 정당을 기치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 2020년 3월 8일 여성의 날에 창당해, 창당 38일 만에 21대 총선에서 득표율 0.74%, 득표수 20만8697표를 받아 전체 정당 중 10위 득표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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