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계의 유리천장을 깬 원조 ‘랩걸’ 이야기
과학계의 유리천장을 깬 원조 ‘랩걸’ 이야기
  • 최현지 기자
  • 승인 2021.02.20 23:45
  • 수정 2021-02-20 2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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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자기만의 실험실』

ⓒ머스트리드북
ⓒ머스트리드북

리타 콜웰 박사는 콜레라 연구의 돌파구를 마련한 세계적인 미생물학자다. 또 미국의 기초과학 정책과 이공계 활성화 방안을 총괄하는 미 국립과학재단(NSF)의 첫 여성 총재를 지내며 과학계 유리천장을 깬 상징적인 인물이다. 이민자 집안에서 태어나 대학원과 연구원, 교수직까지 오르는 동안 각종 성차별과 불평등을 겪은 여성 과학자들 중 하나이기도 하다.

수인성 전염병 분야 권위자인 콜웰 박사는 기후변화가 전염병 확산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왔다. 콜레라 병원균이 잠복해 있다가 적절한 조건이 갖춰지면 감염성을 갖게 된다는 점을 발견했지만, 동료 과학자와 의학계 연구자를 설득하는 데 25년이나 걸렸다고 고백한다. 여성 과학자로서 놀림과 괴롭힘을 당하기도 했다. 이 책에서 그는 과학계의 뿌리 깊은 성차별 관행과 그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지적하고 개선안을 제시한다. 

학계와 정부뿐 아니라 민간 기업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은 콜웰 박사는 과학계에 몸담은 여성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여성 과학자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주기 위해 사회 각 영역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여성 스스로 전문 분야에서 남다른 능력을 쌓으며 인정받고 공동체에 기여하는 방법은 어떤 것인지 등을 상세히 일러준다. 과학자이자 정책가, 사업가로서 그가 들려주는 현실적인 조언은 과학계 지망생뿐 아니라 이공계 직장인과 예비 창업자 등 많은 이들에게 통찰을 선사한다. 

리타 콜웰, 샤론 버치 맥그레인/김보은 옮김/머스트리드북/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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