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조회 홈피·앱 통해 1465만건 접수

연 포인트 잔액 2.4조…연휴 때도 가능

현금화 명목 비번, CVC번호  요구 등 피싱 주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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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 1월 5일부터 2월 5일까지 한 달 동안 1697억원(1465만건)의 카드포인트가 현금화됐다.

지난달 5일 서비스 시작 이후 이달 5일까지 여신금융협회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홈페이지(cardpoint.or.kr)와 앱,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앱을 통해 이뤄진 현금화 액수다.

카드포인트 통합조회·현금화는 여러 카드사에 흩어진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하고 현금으로 계좌이체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기존에는 카드사별로 앱을 설치하고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는데, 자투리 포인트를 편리하게 조회하고 본인 명의 계좌로 입금받을 수 있도록 금융위와 카드업권 등이 힘을 모았다.

한 달간 각 카드사가 접수한 현금화 신청 건수를 합치면 1465만건에 이른다. 일평균 47만건, 55억원을 현금화해 준 셈이다.

금융위원회는 “연평균 2조4000억원인 포인트 평균 잔액을 고려할 때 아직 많은 소비자가 포인트를 현금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설 명절 기간 휴대전화 문자 등을 통해 가족·친지와 현금화 방법을 공유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나 금융기관은 절대 카드포인트 입금 등의 명목으로 수수료나 비밀번호, CVC 정보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친척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유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설명절 연휴 기간(2월 11일~2월 14일), 은행계열 또는 제휴 카드사(신한, KB국민, NH농협, 우리, 비씨, 현대)는 신청 당일 카드포인트가 현금으로 입금된다. 그 외 카드사는 다음 영업일인 2월 15일에 입금될 예정이다.

한편, 어카운트인포 앱에 접속했다가 장기 미사용·휴면계좌 예치금을 찾아간 사람도 많았다. 한 달간 이 앱을 통해 이뤄진 환급 신청은 56만 7000건, 약 81억원으로 평소의 2.4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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