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아파트 모습. ⓒ여성신문·뉴시스
서울 시내의 아파트 모습. ⓒ여성신문·뉴시스

서울 강동구 고덕동과 위례신도시의 전셋값이 지난 한 달 새 최대 2억원이 내렸다. 인근지역의 대규모 입주가 시작되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강동구 일대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1~12월 10억원에 거래됐지만 최근 8억원대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위례신도시의 전셋값 하락세도 심상치 않다. 송파구 장지동 ‘위례24단지 꿈에그린’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0억원에 전세계약을 체결했지만 현재 호가는 8억원으로 밀렸다.

하남시 학암동 ‘위례 롯데캐슬’ 전용 84㎡의 전셋값도 작년 12월 9억원에서 최근 7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셋값 하락 요인으로 하남시 감일지구와 위례신도시의 입주를 꼽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하남시와 송파 거여, 학암동 등에 1만4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집들이를 앞두고 있다.

이달 하남 감일지구에서 1만36가구가 줄줄이 입주할 예정이다.

위례신도시에서는 오는 5월 학암동 ‘힐스테이트 북위례’(1078가구)를 비롯해 8월 거여동 ‘‘SH위례지구 A1-5블록’(1282가구), ‘A1-12블록’(394가구) 등이 입주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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