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세난 해결을 위해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및 다세대 주택들이 날씨로 인해 흐리게 보이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전세난 해결을 위해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및 다세대 주택들이 날씨로 인해 흐리게 보이고 있다. ⓒ뉴시스

지난 4일 발표한 부동산대책에 대해 국민의 절반 이상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이라고 봤다.

8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3.1%는 정부의 2·4 부동산 대책이 '도움되지 않을 것(전혀 도움되지 않을 것 27.3%, 별로 도움되지 않을 것 25.8%)'이라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도움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62.7%에 달했다. 40대에서도 도움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56.0%로 절반을 넘었다. 30대, 50대, 60대는 부정 비율이 소폭 높았다.

'도움될 것'이라는 응답은 41.7%(매우 도움될 것 20.8%, 어느 정도 도움될 것 20.9%),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2%였다.

권역별로 서울에서 '도움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56.4%로 '도움될 것'이라는 의견(39.0%)보다 우세했다. 인천·경기 50.9%, 부산·울산·경남 54.7%, 대전·세종·충청 52.4% 등에서 높은 부정 평가 비율을 보였다.

광주·전라에서는 '도움 될 것'(46.1%) 의견과 '도움 되지 않을 것'(47.2%)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정당 지지층별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9.3%가 '도움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지만,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72.6%는 '도움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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