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중구 서울시립미술관 ⓒ뉴시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2021년 지능형(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기반 조성 사업’에 공립박물관·미술관 86개관과 사립박물관·미술관 18개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문화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는 사업 간에 서로 연계하고 박물관·미술관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처음으로 통합공모를 시행했다. 총 250개의 사업이 공모에 신청한 가운데 1차 서류 심사와 2차 발표(PT) 심사를 거쳐 최종 104개 사업을 선정했다.

사업은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공간(존) 조성 지원’, ‘지능형(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구축 지원’, ‘온라인콘텐츠 제작 지원’ 등 3개 분야로 구성됐다.

서울역사박물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대구미술관, 영월군 별마로천문대 등을 포함해 21곳은 실감 콘텐츠 제작 및 체험 공간 조성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립미술관, 인천아트플랫폼 등 65곳은 지능형 박물관 및 미술관 구축과 관련한 지원을 받게 됐다. 이한열기념관, 한독의약박물관 등 18곳은 온라인 콘텐츠 제작과 관련해 문체부의 도움을 받는다.

사업은 전문가들의 맞춤형 상담을 거쳐 세부 사업 계획을 확정한 후 다음 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문체부는 사업비 전액 또는 분담 지원한다.

문체부는 "한국판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박물관과 미술관에도 새로운 도전이자 시도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박물관·미술관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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