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일~11월30일 신청

서울시 문화누리카드 ⓒ서울시
서울시 문화누리카드 ⓒ서울시

서울시가 문화누리카드 카드발급 신청과 더불어 편리해지는 변화를 1일 소개했다. 

문화누리카드는 도서·음반 구입과 영화, 공연, 여행, 스포츠 관람 등 문화생활 전반을 향유할 수 있는 카드다. 지원 대상은 6세 이상(2015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법정 차상위계층이다. 

문화누리카드의 다섯 가지 변화는 ▲지원금액 상향 ▲자동재충전 시행 ▲모바일 앱 출시 ▲온라인 가맹점 확대 ▲가정위탁아동 카드발급이다. 

우선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이 1인당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작년보다 1만원 올랐다. 세대당 카드 1개로 총 15명(총 150만원)까지 합산할 수 있다. 

올해부터 자동재충전 서비스를 도입해, 별도의 주민센터 방문이나 온라인 신청 없이 자동 재충전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단 이용자가 2020년 카드발급 수급 자격을 유지하고 있을 경우에 한한다.

문화누리카드의 혜택과 이용정보를 알 수 있는 모바일 앱도 1일 출시됐다. 앱을 통해 잔액이 얼마인지, 주변 가맹점은 어디인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민은 ‘서울문화누리 챗봇’을 이용해 카카오톡 채팅으로 상시 이용문의도 가능하다.

또 코로나 시대를 맞아 전자책, 웹툰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가맹점이 확대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만 14세 미만 가정위탁아동도 올해부터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작년까지는 법정대리인이 있어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위탁부모가 가정위탁 보호 확인서를 제출하면 카드 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 

발급 기간은 1일부터 오는 11월30일까지다. 기간 내에 카드발급을 신청하면 예산 범위 안에서 29만 명까지 문화누리카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연말까지 사용하지 않은 잔여금은 이월되지 않고 환수되므로 이용 기간 내에 모두 사용해야 한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코로나19로 문화생활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문화누리카드를 통해 시민들이 더 많은 문화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향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나가겠다”며 “특히 코로나 시대에 집에서 안전하게 비대면으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을 중심으로 가맹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누리카드 신규발급은 온·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오프라인으로 신청할 경우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으로 할 경우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http://www.mnuri.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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