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에 올라온 KBS 직원의 글 ⓒ온라인커뮤니티캡쳐
'블라인드'에 올라온 KBS 직원의 글 ⓒ온라인커뮤니티캡쳐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칭 KBS 직원이 "능력되면 입사하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자칭 KBS직원이 '우리회사 가지고 불만들이 많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너네가 아무리 뭐라 해도 우리 회사 정년 보장 되고, 수신료는 전기요금 포함돼서 꼬박꼬박 내야 된다"면서 "평균 연봉 1억이고 성과급같은 거 없어서 직원 절반은 매년 1억 이상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발 밖에서 우리 직원들 욕하지 마시고 능력 되시고 기회 되시면 우리 사우님되세요"라고 썼다.

이 커뮤니티는 해당 회사 직원임을 인증해야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KBS는 최근 "1억원 이상 연봉자는 46.4%이며, 무보직자는 1500여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KBS 이사회는 지난달 27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수신료를 월 2500원에서 월 3840원으로 올리는 인상안을 상정했다. 인상안이 통과되면 KBS 수신료 수익은 1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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