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발표
'미나리', 작품상·감독상·각본상 부문 각 3위 전망

영화 '미나리'의 윤여정이 오스카 시상식 여우조연상 수상 후보 1위에 꼽혔다. ⓒ후크엔터테인먼트
영화 '미나리'의 윤여정이 오스카 시상식 여우조연상 수상 후보 1위에 꼽혔다. ⓒ후크엔터테인먼트

영화 '미나리'의 윤여정이 아카데미(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 후보 1위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아카데미 수상작을 예상한 기사에서 "'미나리'에서 사랑스러운 할머니 역을 맡은 윤여정이 비평가들의 상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만약 윤여정이 수상한다면 1957년 영화 '사요나라'의 우메키 미요시에 이어 여우조연상을 받는 두 번째 아시아 배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화 '맹크'의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윤여정에 이어 예측 2위로 선정됐다. 

28일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아카데미 수상 예측 기사에서 "'미나리'에서 사랑스러운 할머니 역을 맡은 윤여정이 비평가들의 상을 주도하고 있다"고 최근 전했다. ⓒ버라이어티

'미나리'는 버라이어티 예측에서 여우조연상 외에 작품상·감독상·각본상 부문 각 3위, 남우주연상 부문 5위 등 주요 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윤여정은 최근 미국 비평가 시상식 등에서 20관왕을 기록하는 등 상을 휩쓸고 있다. (관련 기사 ▶ ‘미나리’ 윤여정 20관왕 대기록...한예리도 첫 여우주연상 http://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6858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인 리 아이작 정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1980년대 아칸소 주로 이주한 한인 가정 이야기를 그렸다. 윤여정은 제이컵(스티븐 연), 모니카(한예리) 부부를 돕기 위해 한국에서 온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았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연기돼 오는 4월25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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