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2구역 추진위 "돈 안돼"…공공재개발 시작부터 '삐걱'
흑석2구역 추진위 "돈 안돼"…공공재개발 시작부터 '삐걱'
  • 김현희 기자
  • 승인 2021.01.29 08:35
  • 수정 2021-01-29 0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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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용적률 450% 1310가구 건설 제시

추진위 "용적률 600% 기대했는데…사업성 떨어져"

다른 후보지도 불만 커져…사업 추진 난항 예상
15일 서울 동작구 흑석2구역의 모습 ⓒ뉴시스
15일 서울 동작구 흑석2구역의 모습 ⓒ뉴시스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서울 동작구 '흑석2구역'이 정부 조건대로면 사업성이 나오지 않는고 주장했다. 정부는 이제 시작단계여서 협상의 여지는 충분하다는 입장이지만 난항이 예상된다.

흑석2구역은 1차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후보지 8곳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곳이다.

흑석2구역 재개발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용적률 450%, 일반분양가 3.3㎡당 약 3200만원으로 적용해 1310가구를 짓는 방안을 제시했다. 

용적률 600%, 분양가는 3.3㎡당 4000만원을 기대했던 흑석2구역 추진위는 정부 제안에 난색을 표명했다.

정부의 공공재개발 규제 완화 방안에 따르면 공공재개발은 국토계획법 상한 용적률의 120%까지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  준주거지역인 흑석2구역은 상한 용적률 500%의 120%인 600%까지 가능하다.

추진위 측은 “이대로는 사업성이 현저히 떨어져 주민 동의를 끌어내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공공재개발은 공공이 시행사로 참여해 용적률 상향과 분양가 상한제 제외 등 인센티브를 주는 정비사업 방식으로 대신 조합원 몫을 제외한 나머지 물량의 절반을 공공임대로 활용해 공급을 늘릴 수 있는 방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흑석2구역 외에도 강북5구역, 용두1-6구역 등 다른 후보지에서도 공공재개발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흑석2구역이 공공재개발 포기를 확정하면 다른 구역 사업 추진도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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