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 유력 주자이자 동성애자인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 사우스벤드시장(왼쪽)이 10일(현지시간)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몇 시간 앞두고 뉴햄프셔 엑서터에서 가진 마지막 유세에서 남편 채스턴(오른쪽)과 함께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AP/뉴시스.여성신문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초대 교통부 장관으로 지명된 피트 부티지지(왼쪽). ⓒAP/뉴시스.여성신문

미국에서 첫 성소수자 장관이 탄생할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초대 교통부 장관으로 지명된 피트 부티지지에 대한 인준안이 현지시간 27일 상원 상무위원회를 통과했다.

부티지지가 상원에서 인준을 받으면 미국 역사상 최초의 공개적인 성소수자이자 최연소 각료 중 한 명이 된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상원 상무위는 이날 찬성 21표, 반대 3표로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상무위 소속 의원 중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 마샤 블랙번, 릭 스콧 상원의원은 반대표를 던졌다.

AP는 "상원은 이르면 이번 주에 최종 표결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티지지 장관이 취임하면 지구온난화의 주된 요인인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감소 등 바이든 대통령의 기후변화 의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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