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시대, 새로운 공부법 '학습앱'이 뜬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교육이 활성화하면서 학습 앱을 활용한 공부법이 뜨고 있다. 방학 때 학부모와 초등학생 자녀가 활용하면 좋을 '우리 아이 학습 앱' 5가지를 소개한다. 

① 교과서 읽어주는 앱, ‘듣는 교과서’

‘듣는 교과서’는 초등학교 교과서 콘텐츠를 오디오 강의 형태로 제공하는 앱이다. 이 앱은 시간과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활용할 수 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는 오디오 콘텐츠와 전문 강사의 교과서 핵심 요약정리 강의까지 들을 수 있다. 

장정호 ‘듣는 교과서’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듣는 교과서 콘텐츠는 언택트 학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강의를 들으며 필기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듣는 교과서 콘텐츠는 블루투스 스피커와 연결해 식사하거나 학습지를 풀 때 등 다양한 상황 속에서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더 쉽게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② 어휘 공부로 교과학습의 기초 체력 길러주는 ‘써밋 어휘력’

'써밋 어휘력'은 교육전문기업 '대교'의 대표 학습브랜드 '눈높이'에서 출시한 어휘력 학습 앱이다. 교과학습의 기초를 다지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한자어의 90% 이상을 담고 있다. 특히 학습자가 사전 진단을 통해 자신의 수준에 맞게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교 측은 "'써밋 어휘력' 제품은 학습이 부족한 학생들이 교과학습 과정을 보완할 수 있는 효과적인 기초 어휘력 향상 프로그램이다"며 "어휘력으로 인해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써밋 어휘력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향후에도 학습자의 편의에 맞춘 학습 채널을 다양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③ 학습 전용 기기로 집중력 높이는 '아이스크림 홈런'

'아이스크림 홈런'은 교육기업 '아이스크림에듀'의 초등학생 디지털 교육 브랜드다. 초등학생이 스마트 학습 기기를 활용해 300만 건의 교육 콘텐츠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아이스크림 홈런은 '홈런좋은부모'라는 앱을 통해 자녀의 학습 정도를 학부모가 들여다볼 수 있게 했다. 

조용상 아이스크림에듀 대표는 “지금 초등학생들은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 기기에 익숙한 세대”라며 “아이스크림 홈런은 학습 전용 기기여서 아이들이 학습 외에 ‘딴짓’을 할 수 없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모들은 홈런 학부모 앱을 사용해 자녀의 학습 습관이나 취약한 부분을 한눈에 볼 수 있다”며 “학습 시간, 학습 빈도, 정답률 등을 분석해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④ 온라인 교육 명가 메가스터디가 내놓은 ‘엘리하이’

'엘리하이'는 교육기업 '메가스터디교육㈜'의 초등학생 인터넷 강의 브랜드다. 학습 콘텐츠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했으며 명문대 및 EBS 강사 출신 등 전문 강사진을 과목별로 배치했다. 특히 엘리하이는 '엠베스트 엘리하이 학부모 매니저'라는 앱을 통해 자녀의 학습 현황을 학부모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엘리하이 측은 "온라인 학습 대란이라고 말할 수 있는 요즘, 장기적인 안목으로 강의와 콘텐츠의 품질을 꼼꼼히 확인하는 게 효과적인 초등인강 선택법이다"며 "엘리하이는 단순 흥미성 프로그램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교육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⑤ 콘텐츠 플랫폼 대기업 LG유플러스의 '유플러스 초등나라'

'유플러스 초등나라'는 LG유플러스에서 출시한 교육 콘텐츠 모음 앱이다. EBS 온라인 강의를 담은 ‘EBS 만점왕’, 해외 영어 도서 2000여 권을 볼 수 있는 ‘리딩게이트’, 초등 영어신문 ‘키즈타임즈’, 중국어 특화 콘텐츠 ‘문정아중국어’, 과학실험과 코딩학습이 가능한 ‘과학놀이교실’, 영어 동화책을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로 보는 ‘유플러스 아이들생생도서관’ 등이 제공된다.

정숙경 LG유플러스 스마트교육사업단장은 "최근 가정에서 온라인 교육의 필요성이 커졌다. 대부분 학교가 원격 수업을 시작한 데다 학원 수업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유플러스 초등나라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