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6일 초등 저학년 등 우선 등교원칙 발표
유은혜 장관 “개학 연기 없다...전면 등교는 검토 중”
학교·학년별 등교원칙 28일 발표 예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크게 줄었던 등교수업이 유아·초등 저학년·특수학교부터 확대되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크게 줄었던 등교수업이 유아·초등 저학년·특수학교부터 확대되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이 등교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올해 신학기에는 초등학교 저학년·유치원·장애학생부터 우선 등교한다.   

26일 교육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초등학교 저학년, 유치원, 특수학교·학급 등 돌봄 기능이 필요한 학생들부터 등교수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7일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초등학교 저학년이나 유치원생들이나 장애학생들의 경우에는 대면수업의 효과가 훨씬 더 높고 또 필요하기 때문에 우선 등교하는 학생들로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장애학생, 이렇게 우선 등교를 추진하고자 하는 것"이라면서 "시도교육감과 또 방역당국과 협의를 해서 구체적인 학사일정을 마련하고, 어떤 기준을 세워 등교할 것인지에 대해 28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 개학 연기는 없다"며 "원격수업을 해서라도 개학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학생이 전면 등교하는 시기에 대해서는 "지역사회 감염 위험도나 우리 국민의 백신접종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면서 "질병청·교육청과 함께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아동·청소년 코로나19 확진자 중 학교에서 감염된 비율이 2.4%에 불과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대다수 아동청소년이 학교가 아닌 집과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내용이다. 논문 내용이 알려지면서 등교 수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하지만 최근 정 청장은 논문을 연구하던 지난해 5월~7월과 현재를 비교했을 때 상황이 다르다며 전면 등교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로써 초등학교 저학년 등교 여부를 놓고 28일 교육부 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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