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해 12월 1일 도쿄의 오다이바 해상에 떠 있는 오륜 마크 모습.
도쿄의 오다이바 해상에 떠 있는 오륜 마크 ⓒAP/뉴시스·여성신문

일본 정부가 올해 7월 예정된 도쿄올림픽을 취소하는 것으로 내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 시각) 영국의 일간지 더 타임스는 익명의 일본 집권당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일본 정부가 도쿄 올림픽을 2032년에 개최하는 방안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올림픽을 개최하지 못할 거라는 공감대가 있다"면서 "정부가 다음에 올림픽을 개최하는 가능성을 열어두고서 올해 대회의 취소를 발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지난해 초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올림픽 개최를 넉 달 앞두고 개최를 1년 연기했다.

최근 일본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올림픽을 다시 연기하거나 관중 없이 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장은 이날 일본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올여름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릴 것이며 대안은 없다"고 말해 개최 여부를 두고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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