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한 일본 시민들 ⓒ신화/뉴시스
마스크를 한 일본 시민들 ⓒ신화∙뉴시스

일본이 코로나19로 인한 긴급사태를 다시 발령한지 2주일째를 맞은 가운데 확진자는 여전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1일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550명이 새로 확인됐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34만7040명이다. 사망자는 92명 늘어 4792명이 됐다.

일본 정부는 이달 8일 수도권 4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발효하고 14일 전국 11개 지역으로 긴급사태를 확대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달 5일부터 16일 연속 4천 명을 넘었다. 최근 일주일 증가 폭은 4만2297명으로 12일째 4만 명을 웃돈다.

중증 확진자는 13명 증가한 1014명으로 또 최다기록을 경신했다.

지난달 이후 도쿄도 등 8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자택에서 요양 중이던 16명이 상태가 급변해 숨졌다.

의료 붕괴로 병상 부족이 심각해지면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목숨을 잃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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