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교체를 결정하고 후임에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내정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황희 국회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권칠승 국회의원을 내정했다고 청와대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내정자들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할 예정이다.
정 수석은 “정의용 후보자는 평생을 외교·안보 분야에 헌신한 최고 전문가”라며 “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두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실행을 위한 북미협상, 한반도 비핵화 등 주요 정책에도 가장 깊숙이 관여했다”고 설명했다.
황 후보자에 대해선 “재선 국회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 국회 국방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4차산업혁명 특별위원회 등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뛰어난 정책기획력과 이해관계 소통역량을 발휘해 왔다”고 밝혔다.
권 후보자에 대해선 “중소기업 관련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고,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 등에 기여해 왔다”고 평가했다.
진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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