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뉴시스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뉴시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11월 총파업 준비를 위해 조합원 규합 조직 사업을 대폭 강화했다.

민주노총은 19일 사무총국 조직을 5개 사업본부 체계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구성은 조직사업본부, 청년사업본부, 교육선전미디어사업본부, 정책사업본부, 총괄사업본부다.

파업 등 쟁의 업무를 담당하던 조직쟁의실과 비정규직 조직화 등을 해온 전략조직실을 통합한 조직사업본부는 양경수 신임 위원장의 공약인 올해 11월 총파업 준비 업무를 맡는다.

민주노총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대규모 총파업을 함으로써 정국을 주도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조직사업본부의 인력 규모도 대폭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당선된 양 위원장은 선거 기간 시종일관 강도 높은 투쟁을 강조하며 취임하자마자 총파업 준비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청년 노동자 조직화를 위해 청년사업본부를 신설했다. 민주노총은 특성화고 학생도 민주노총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노동 인권 교육 제도화 등에 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기존 교육선전실을 확대 개편한 교육선전미디어사업본부는 양 위원장의 공약인 민주노총 방송국 운영을 맡는다.

민주노총 방송국은 SNS 등을 활용해 사회 현안에 대한 민주노총 입장 등 홍보 업무를 하게 된다.

정책실과 노동안전실이 정책사업본부로 합쳐졌고, 총무실∙기획실∙대외협력실을 합한 총괄사업본부는 일반 행정 사업 등을 담당한다.

양경수 집행부는 이달 중 후속 인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5일 대의원대회에서 부위원장 등을 선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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