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한 일본 시민들 ⓒ신화/뉴시스
마스크를 한 일본 시민들 ⓒ신화/뉴시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수도권 지역에 긴급사태를 발효했지만 확산 추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NHK에 따르면 11일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총 4876명으로 집계됐다. 그중 도쿄 지역은 1219명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29만4348명으로 늘면서 30만 명 선에 다가섰다.

사망자는 전날 48명 증가해 4128명이 됐다.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거나 집중치료를 받는 중증자는 최다 수준인 864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정부는 도쿄 등 수도권 4개 광역지역에 발령한 긴급사태를 이르면 13일 오사카, 교토, 효고 등 간사이 지역 3개 광역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그러나 아이치현과 기후현도 중앙정부에 긴급사태 적용을 요청하고 있어 긴급사태 발령지역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작년에도 도쿄, 오사카 등 7개 광역지역에 먼저 긴급사태를 선포했다가 전국으로 확대한 뒤 단계적으로 해제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