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예술인들 위해 흔쾌히 나서

배우 라미란 씨가 모델로 출연한 예술인 고용보험 홍보 포스터 ⓒ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배우 라미란 씨가 모델로 출연한 예술인 고용보험 홍보 포스터 ⓒ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배우 라미란 씨가 ‘예술인 고용보험’제도 홍보 캠페인에 참여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라씨가 지난해 12월10일부터 시행된 ‘예술인 고용보험’제도 홍보 캠페인 포스터 모델로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예술인 고용보험은 고용 안전망 사각지대에 있었던 예술인들이 실업급여(구직급여), 출산전후급여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예술인으로서의 안정적인 삶을 지원하고 예술 창작활동의 기반을 제공하기 위한 사회보험제도다.

이번 홍보 캠페인도 ‘걱정말아요, 그대’라는 주제로 ‘예술인 고용보험’을 통해 실업과 출산의 불안과 걱정을 덜고 창작에 대한 열정을 지속해 나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과거 무명기간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 라씨는 예술인 고용보험의 취지에 동감해 흔쾌히 홍보 캠페인 포스터 모델 제안을 수락했다고 한다. 그는 연극배우 시절 낮은 출연료를 받고, 젖먹이를 안고 오디션을 봤던 경험 등을 공유한 적 있다.

재단은 “라씨는 촬영 현장에서도 이러한 경험을 전하며 예술인 고용보험이 어려움에 처한 많은 예술인들을 보다 촘촘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각종 예술인 단체들과의 협업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또 촬영 직전까지 캠페인 주제와 문안, 내용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면서 내용을 잘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정희섭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대표는 “라미란 씨는 고용보험의 사각지대에서 사회보장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없던 프리랜서 예술인들에게 고용보험 시행을 알리는 가장 적임자”라며 감사를 전했다. 라씨는 “코로나19로 많은 예술인이 더욱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시행 초기 단계인 예술인 고용보험이 계속 보완되고 발전해, 더 많은 예술인에게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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