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정치여성네트워크(가칭) 발족

2004년 총선을 앞두고 여성할당제를 구체화 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여성계 인사들이 모여 11월 6일 발족하는 (가칭)맑은 정치여성네트워크는 “여성 100인 국회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2004년 총선을 앞두고 제출된 정당법 개정안은 국회의원 비례직 50%, 지역구 선출직 30%를 여성에게 할당할 것을 포함하고 있다. 이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에는 비례직 46명 중 50%, 지역구 226명 중 30%가 여성에게 할당돼 총 91명의 여성이 국회에 진출할 수 있다.

여성계는 이 기회를 개성, 참신성, 현장성, 전문성을 갖춘 여성들이 국회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데에 오래전부터 의견을 모아 왔다.

'여성 100인 국회보내기' 캠페인을 통해 각분야에서 활동해온 자격있는 여성후보들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이다.

제안자로는 박영숙, 송보경, 윤후정, 이오경숙, 이춘호, 이혜경씨 등이 참여하고 있고 준비위원으로 조현옥, 남인순, 이옥경, 윤정숙, 조안리 등 100여명의 여성계 인사가 참여했다.

(가칭)맑은 정치여성네트워크는 이번 캠페인이 우선 여성할당제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유엔개발계획(UNDP)의 2003년 인간개발보고서에서 여성의 정치, 경제적 참여와 의사결정권 등을 평가한 여성권한 척도가 70개 국가 중 63위로 최하위권, 국회의원 272명 중 여성이 16명으로 5.9%에 불과해 여성의 정치적 지위 역시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현실이다.

2002년 지방의회 선거, 2000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 여성할당 도입을 시도했지만 그 성과는 매우 미흡한 상황. 이번이 본격적인 여성할당이 적용되는 시기이므로 호기를 잘 활용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또 고질적인 한국의 부패정치를 개선하기위해서는 참신한 정치인이 필요한 만큼 여성들이 나서서 맑은 정치의 새판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또 호주제 폐지, 성매매방지법 제정 등 평등문화 정착을 위해 꼭 필요한 법안들이 법사위에 묶여 있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도 여성의원들의 참여는 절실하다.

(가칭)맑은정치여성네트워크는 여성의 정치세력화에 동의하고 가입비 3만원을 내는 사람이면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고, 운영위원회, 여성후보추천위원회, 정책자문위원회 등의 소모임에 속해 활동할 수 있다.

(가칭)맑은 정치 여성네트워크는 여성후보추천, 16대 국회의원 평가, 후원, 여성후보에 대한 공천 압력, 지지세력 구축, 모금행사, 릴레이 여성선언 등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여성정치참여를 위한 여성운동은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후보를 거명하고 숫자를 거론하면서 진행되는 구체적인 움직임은 (가칭)맑은여성정치네트워크가 처음이다.

연락처 2273-9535 담당 이구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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