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변명하는 데만 급급했다" 사과
가수 홍진영이 대학 석사 논문을 표절했다는 최종 결론이 나왔다.
23일 조선대는 대학원위원회를 열고 "홍진영 석사 논문이 표절로 판정됨에 따라 학위 취소를 위한 행정조치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진영은 11월 초 자신의 조선대 석사학위 논문이 표절률 74%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표절 의혹'을 받았다. 홍진영은 18일 배포한 공식 사과문을 통해 “표절이라고 인정하는 순간 다시는 무대에 오를 수 없을 것 같아서 너무 무서웠다”며 “잘못하면 제대로 사과하고 혼이 나야 하는데 저는 반성 대신 변명하는 데만 급급했다”고 사과했다.
조선대는 "2011년부터 논문지도 교수에게 부여했던 논문 표절 등 연구 윤리 위반 방지를 위한 지도, 감독 의무를 강화하겠다"며 "연구 윤리 관리 시스템도 더욱 철저히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규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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