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리서치, 서울시장 적합도 조사
여권 후보군 1위 박영선 16.3%로 독주
범야권 안철수 17.4%, 나경원 16.3% 각축
‘범야권에 투표하겠다’ 43.2%로 우세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여권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야권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길리서치는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9일~20일 서울에 거주하는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범여권과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박 장관은 16.3%를 얻어 여권 후보군에서 1위를 기록했다. 야권에서는 안 대표가 17.4%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6.3%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범여권에서는 박 장관에 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8.8%를 얻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7.2% 우상호 의원 6.6% 박용진 의원이 4.4%로 그 뒤를 이었다.
범야권에서는 안 대표와 나 전 의원에 이어 조은희 서초구청장 8.3%,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6%를 얻었다.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범야권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3.2%다. 범여권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7.0%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성·연령·지역별 표본을 추출해 유선 전화면접(17%)과 무선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혼합해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진혜민 기자
hmj@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