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창 지음, 북오션
『주식투자 기본도 모르고 할 뻔했다 - 주식 투자할 때 간과하기 쉬운 투자 요령』

ⓒ북오션

'아 그때 팔았어야 했는데......, 아 그때 샀어야 했는데.....'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들의 입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말이다. '혹시 상승할지도', '이 정도면 반등하겠지', '그냥 한번 매수해 볼까?' 하는 기준없는 투자와 미련이 주식 투자를 하는 당신을 더 큰 손실의 늪으로 빠져들게 한다.

올해도 만만치 않은 시장과 마주했다. 연초 희망이 가득했던 시장 전망은 코로나19로 무너졌고, 단기간 최악의 급락을 경험했다. 2008년 미국 발 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에 다시 한번 큰 위기를 맞게 됐다. 과거 경험에 비춰보면 늘 위기는 예상치 못한 채 닥쳤고, 시장이 폭락하면 개인투자자들은 막대한 손실을 입은 채 시장을 떠났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외국인이 매도한 23조원을 개인 투자자가 순매수로 대응했다. 이른바 '동학개미운동'.

과거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위기는 기회'라는 경험이 반영된 것이다. 지난 10여 년간 주식 투자에 관심없던 개인들도 시장에 끊임없이 진입하고 있다.

주식  시장은 머니 게임 시장이다. 기업의 가치와 투자 이론보다는 '돈의 힘'이 더욱 지배하는 게 현실이다. 그 안에서 우리는 '투자'를 하고 있다. 저자는 이런 현실을 똑바로 인식하고 '주식 투자'를 하기 위해  갖춰야 할 자세부터 말하고 있다. 

주식 투자자가 갖춰야 하는 기본적인 자세로 '마음가짐' 꼽는다. 왜 주식 투자를 시작했는지, 나에게 맞는 투자 방법은 무엇인지를 마음에 새길 것을  강조한다. 이를 바탕으로 반드시 '분석'을 통한 투자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남의 말만 듣고 하는 투자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지적한다. 시황 분석, 섹터 분석, 종목 분석 순으로 스스로 시장과 종목을 분석해 자신의 투자 방법을 찾아서 이를 지키고 수정하는 게 주식 투자의 기본임을 거듭 강조한다. 이런 분석과 수정 과정없이 진행하는 건 투자가 아닌 투기일 뿐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책 제목처럼 기본도 모른 채 주식 투자를 하지 않도록 이 책은 기술적 분석은 왜 해야하는지, 가치 분석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시황 분석이 왜 중요한지 핵심만 짚어서 설명한다.

주식 투자란 세상사를 읽어내는 것부터 시작되는 것이고 주식 시장은 세상이 변하는 것보다 휠씬 빠르게 변화를 반영한다. 사람들의 떠도는 말만 듣고 투자를 하는 것은 무엇보다 위험하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이제 막 주식 투자에 발을 들인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기본 원칙'을 지킬 것을 강조한다. 


저자: 박병창

저자는 1996년  일은 증권에 입사해 대우증권과 교보증권를 거쳐 현재 교보증권 영업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25년 이상  주식 시장의 최전선에서 '트레이더'로 증권업계의 산증인으로 활동 중이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