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4개월 만에 통산 7번째 우승

1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챔피언스골프클럽 사이프러스 크릭(파71 6635야드)코스에서 열린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고진영이 경기하고 있다. ⓒ미국골프협회
1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챔피언스골프클럽 사이프러스 크릭(파71 6635야드)코스에서 열린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고진영이 경기하고 있다. ⓒ미국골프협회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0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8월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통산 7번째 우승을 신고했다.

고진영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쳐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쳤다.

우승상금으로 110만 달러(한화 약 12억원)를 받은 고진영은 시즌 총상금 166만7925달러를 기록해 2년 연속 상금왕을 거머쥐었다.

11번홀까지 1타밖에 줄이지 못했던 고진영은 12, 13, 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사실상 우승을 확정한 고진영은 18번홀에서도 버디 퍼트를 잡아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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