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의식 제고, 성평등 정치문화 실현할 것”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더불어민주당이 당 소속 의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18일부터 실시한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는 18일부터 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성평등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총5회에 걸쳐 진행된다.

슬로건은 ‘성평등, 일상에서의 민주주의로부터 시작합니다’이다.

첫 번째 교육은 나윤경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의 강의로 시작한다.

이낙연 당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도 소속 상임위원회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교육을 수강할 전망이다.

교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이 지속되면서 비대면 화상교육으로 진행된다.

민주당은 당내 조직문화 혁신과 실질적 성평등 사회 구현을 위해 당 소속의 모든 선출직 공직자 및 당직자가 연1회 성평등 교육을 의무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 4·15 총선 후보자들의 경우 성평등 교육을 실시해 등록 시 교육이수증을 제출하도록 했다. 지난 8월 예비후보자들의 성평등교육 이수 의무화 규정을 신설했다.

정춘숙 전국여성위원장은 “이번 교육은 성인지 감수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성평등한 정치문화를 이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은 경제․사회적으로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는 여성들의 지위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면서 “성평등은 평등하고 공정한 세상을 위한 필요조건이며 민주주의의 완성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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