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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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가 국내 시장 진출을 공식 발표했다.

스포티파이는 현지시간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2021년 상반기에 국내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포티파이는 “한국의 음악시장은 세계 6위로,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라며 “우리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에 한국은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고 밝혔다.

그간 스포티파이는 K팝을 위시한 한국 음악을 해외에서 많이 서비스했다. 2014년 처음 K팝 재생목록을 선보인 이후 청취 비중은 20배 이상 늘었고 총 재생 시간은 1800억 분에 달한다. 최근에는 한국의 신인 아티스트의 음악을 소개하는 ‘레이더 코리아’를 선보이기도 했다.

스포티파이는 “한국 출시를 통해 한국의 이용자·음악 팬·아티스트 및 창작자·레이블·유통사 등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오고, 음악 스트리밍 생태계의 동반성장을 가속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6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스포티파이는 올해 9월 말 기준 이용자 3억2000만 명에 유료 가입자 1억4400만 명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다. 특히 음악 추천(큐레이션) 서비스로 많은 사용자를 확보했다. 현재 보유한 재생 목록은 40억 개, 팟캐스트는 190만 개에 달한다.

알렉스 노스트롬 프리미엄 비즈니스 총괄은 “이미 수년 전부터 한국 음악 산업의 파트너로서 한국의 아티스트들과 그들의 음악이 아시아·미국, 남미, 유럽, 중동 등 전 세계에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다가올 한국 출시를 통해 더욱 다양하고도 새로운 한국의 아티스트들이 한국 팬들은 물론 전 세계와 연결될 수 있도록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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