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상호존중하는 좋은경영대상’
[여성과 함께하는 좋은 정책]

올해로 23회를 맞은 '상호 존중하는 좋은경영대상'은 남녀 간, 상하 간, 노사 간, 부서 간, 상호 존중과 협업의 문화를 격려하고자 제정한 상이다. 이 중 여성과 함께하는 좋은 정책 부문 상호 존중하는 좋은 정책을 통해 구성원의 화합을 이루는데 기여한 곳에 수여했다. [편집자 주]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온라인 취업지원서비스 '꿈날개'를 마련해 ‘제23회 상호존중하는 좋은경영’에서 ‘여성과 함께하는 좋은 정책부문’ 상을 받았다.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온라인 취업지원서비스 '꿈날개'가 여성의 경력개발 및 취업 지원 등으로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를 촉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상호존중하는 좋은경영대상 - 여성과 함께하는 좋은 정책부문'을 수상했다.

‘꿈날개’는 여성특화 온라인 경력개발 포털서비스로 취업 및 창업, 구직자 및 재직자 등 다양한 대상에게 일자리와 관련된 진단, 상담 및 코칭, 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를 온라인을 통해 제공한다.

꿈날개는 역량 진단, 온라인 교육과 상담, 취업 후 관리까지 여성에게 필요한 경력개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미취업 여성은 어떤 역량을 가졌는지 진단하고, 온라인 교육과 취업을 위한 코칭 및 상담을 진행한다. 취업 후에는 멘토링과 상담을 제공한다. 

또 이용자의 수요에 맞춰 다양한 온라인 교육을 개설했다. 올 한 해 자격증, 외국어, IT, 자기 계발 등 735개 과정, 총 42만7626건의 교육을 실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여성 고용률 하락 및 재택근무 확대 속에 교육 신청 건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1% 증가했다.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에듀테크(AI, VR)를 활용한 가상면접과 코치, 자기소개서 분석 등 변화하는 취업 문화에 대비한 지원과 취업 상담과 이력서 클리닉, 화상 모의면접 등 맞춤형 온라인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했다.

경기도일자리재단 여성 특화 온라인 취업지원서비스 '꿈날개' 홈페이지 메인 화면
경기도일자리재단 여성 특화 온라인 취업지원서비스 '꿈날개' 홈페이지 메인 화면 ⓒ여성신문

경기도일자리재단은 도내 4개의 일자리 관련 기관을 통합해 2016년 가을 출범한 전국 지자체 최초의 고용서비스 허브 기관이다.

꿈날개는 2005년 경기도 여성을 위한 전문취업교육서비스 ‘경기여성e-러닝센터’로 시작해 2010년에 온라인 커리어코칭서비스 추가로 여성가족부의 지원을 받아 경기도 외에 서울, 경남으로 시범운영지역을 확장했다.

2014년에는 특성화고 및 대학생 대상의 서비스를 시작하여 여성에서 청년층으로 사업대상을 확대하였고, 2016년에는 서비스운영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특화 온라인 취업지원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꿈날개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했으며, 공공서비스의 신뢰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꾸준히 새로운 서비스로 확장해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8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보건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비취업 기혼여성 4000여 명 중 75%가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전업 생활을 하는 기혼여성의 60%가 ‘육아’로 직장 생활을 할 수 없다고 답했다. ‘적당한 일자리가 없어서(11%)’, ‘가사 때문에(5%)’ 등의 이유는 낮았고, ‘일하고 싶지 않은’ 자발적 비취업 전업주부는 5%에 불과했다.

젊거나 학력이 높을수록 취업을 희망하는 비율이 높았는데, 특히, 자신의 ‘자아실현’을 위해 다시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이 30%에 달했다.

여성의 임신·출산·육아 부담에 따른 노동시장 이탈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던 시대를 지나 이제는 비혼, 만혼, 저출생이라는 변화도 함께 겪고 있다.

꿈날개의 운영은 경력보유여성의 인적자원을 개발하고 미취업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과거에도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도 여성의 경력개발을 위한 꿈날개의 역할이 매우 크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실질적 성평등이 이루어지고 여성이 일터와 가정에서 자신의 삶과 가치를 주체적으로 지켜나갈 수 있도록 멈추지 않고 계속 걸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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