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하루 앞두고 온라인상 ‘보복 예고’도
돌발상황 대비 출소 시간·교도소 조정될 수도

미성년자 성폭행범 조두순(68) 출소를 하루 앞둔 11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안산시도시정보센터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CCTV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여성신문·뉴시스
미성년자 성폭행범 조두순(68) 출소를 하루 앞둔 11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안산시도시정보센터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CCTV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여성신문·뉴시스

미성년자 성폭행범 조두순이 하루 뒤인 12일 출소한다.

11일 법무부에 따르면 조두순은 12일 오전 6시를 전후로 형기를 마치고 석방된다.

통상은 형기 종료일 오전 5시 이후 석방한다. 다만 조두순의 경우 온라인상에서 ‘보복 예고’가 이어지는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 준수 등을 고려해 출소 시간이 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가 어느 교도소에서 출소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간 경북북부제1교도소(청송교도소)에서 주로 복역했지만 최근 심리치료를 위해 서울남부교도소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청송교도소와 서울남부교도소 중 어디에서 귀가할 것인지와 방법 등을 두고 고심 중이다.

조두순은 출소하기 전 교정기관에서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하게 된다. 조씨는 출소 후부터 7년간 전자발찌를 착용한다. 신상정보도 ‘성범죄자 알림e’를 통해 5년간 공개된다.

그는 출소 이후 귀가까지 보호관찰관과 동행한다. 모든 이동은 관용차량을 이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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