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상호 존중하는 좋은 경영 대상]

신진스틸이 개발한 재봉틀 부품
신진스틸이 개발한 재봉틀 부품 ⓒ신진스틸

제23회 상호 존중하는 좋은 경영 대상을 올해 처음 수상한 철강 분야 '신진스틸'은 지난 1995년부터 다양한 냉연강판을 판매해 오던 회사다.

회사 측은 철과 제품을 파는게 아니라 책임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에게 신뢰를 얻고 더 나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이 회사는 자사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재봉틀 핵심부품을 개발해 세계 2조원 시장에서 일본과 당당하게 겨루고 있다. 이 부품은 기존 부품보다 기능과 모양을 업그레이드시켜 불량률을 줄이면서 생산성을 높이게 됐다. 기존 재봉틀에 연결만 하면 돼 호환성도 뛰어나다.

이 외에도 레이저 프로젝터나 공기 압축기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는 사업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아 난치병 치료비를 기부하거나 강원도 한 고등학교 25명의 학생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신인화가 지원을 위해 작품 구매 뿐 아니라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 전시 지원과 마케팅을 돕고 있다. 신진철강의 이정희 대표도 개인전을 열어 판매된 그림의 수익을 전액 기부한 바 있다.

직원들의 워라밸을 위해 회사 업무 때문에 개인의 삶이 바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회식은 1년에 한 번만 하고, 퇴근 후에는 연락을 금지시켰다. 또 자기개발 하는 것에 대해 직무역량 관련 서적 구입비용도 지원한다.

회사 측은 기업의 경쟁력은 ‘신뢰’와 ‘혁신’에서 나오며, ‘신뢰’는 고객과의 오랜 공존에서 얻어낸 소중한 자산이며 ‘혁신’은 더 나아지고 싶은 생명체의 귀중한 자산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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