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구 “생각 없이 말해 죄송하다” 사과

방송인 박미선. ⓒ뉴시스·여성신문
방송인 박미선. ⓒ뉴시스·여성신문

개그우먼 박미선이 인터넷 방송 BJ 철구의 외모 비하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박미선은 4일 자신의 SNS에 BJ 철구가 방송 중 자신을 언급했다는 기사 캡처본을 올리며 "누구세요? 내 외모 지적하기 전에 거울부터 보고 얘기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살다가 별일을 다 겪네"라며 "생각하고 얘기하라고 뇌가 있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해당 글은 4일 저녁 8시 현재 삭제됐다.

철구는 최근 ‘고(故) 박지선 외모 비하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 3일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 방송을 통해 다른 여성 BJ와 대화하던 중 "홍록기 같다"는 말을 듣자 "박지선은 XX세요"라고 말했다. 시청자들의 비판이 쏟아지자 철구는 당황한 듯 "박지선이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 박미선을 이야기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시청자들이 외모 비하 발언을 문제 삼자 철구는 결국 "제가 너무 생각 없이 말한 것 같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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