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서초구청장, 서울시장 출마 선언 “여성 가산점 필요 없다…실력으로 승부”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구청장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는 것을 공식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종인 위원장께서는 ‘문재인 정부를 비판할 것도 없이 시민의 마음을 우리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 시민에게 문제 해결의 청사진을 보이라’고 당부했다”며 “청년에게 미래를 주는 희망 시장,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플러스 시장이 되도록 한걸음씩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여성 가산점’에 대해서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필요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는 “천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서울시장 자리는 여성, 남성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실력으로 승부해야 하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어 그는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위한 ‘나비코치 아카데미’, ‘공유 어린이집’ 등 서초구의 여성정책을 언급하며 “그동안 젠더 문제에 누구보다 앞장서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성일자리 주식회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구청장은 “청년에게 미래를 주는 ‘희망 시장’,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플러스 시장’이 되도록 한 걸음씩 걸어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