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자노조연합이 디트로이트 자동차생산업체와 협상 가운데 건강보험혜택 적용 대상에서 선택적 유산을 빼 여성단체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노조연합은 그동안 포드 자동자, 크라이슬러 그룹, 제너럴 모터스, 델피, 비스테온 등 자동차생산업체와 협상에서 건강보험혜택 대상에 산아제한과 선택적인 유산을 넣을 것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이같은 노조연합의 계획이 알려지자 낙태를 반대하는 노동자들은 노조연합, 자동차생산업체 등 각계에 탄원서를 돌리며 반대 운동을 펼쳤다고 디트로이트 무료 신문은 전했다.

한편 건강보험혜택에 피임약과 피임장치 적용을 추가하는 결정은 노동자들이 현재 투표하고 있는 마지막 협상안에 들어있다고 랜징 주 저널은 보도했다. 미국 가족계획연맹에 따르면 임신 건강비용이 보험 계획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미국의 가임 연령 여성들은 남성보다 많은 건강보험료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김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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