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망 경위 조사 중

 

박지선씨
박지선씨.

 

개그우먼이자 진행자로 활약해온 박지선(36)씨가 2일 세상을 떠났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오후 1시40분쯤 서울 마포구의 자택에서 어머니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의 아버지는 두 사람이 전화를 받지 않자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친과 경찰이 함께 집 안에 들어갔을 때 두 사람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씨는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해줬다. 최근에는 각종 쇼케이스와 제작발표회, 팬미팅 MC로 활약했다. 특히 행사 진행 때마다 인터뷰이에 대한 빈틈없는 사전조사와 함께 상대를 깎아내리지 않고 배려하는 안정적인 진행으로 ‘팬미팅 MC 1순위’로 통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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