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93명, 해외 유입 2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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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여성신문·뉴시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100명 안팎을 기록했다. 최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재활병원은 물론 골프 모임 등 집단감염이 잇따랐던 경기 지역에 이어 서울에서 50명 가까이 지역사회 확진 환자가 나오면서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4명 늘어 누적 2만635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25명)보다 11명 줄었지만  사흘째 세 자릿수를 유지했다.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보면 73명, 91명, 76명, 58명, 89명, 121명, 155명, 77명, 61명, 119명, 88명, 103명, 125명, 114명 등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발생 93명, 해외유입 2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7명, 경기 23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에서 72명이 나왔다. 수도권 외 대구 10명, 강원 6명, 충남 3명, 전북, 전남 각 1명이 발생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가족, 지인 모임, 사우나, 직장, 학교 등 일상 곳곳에서 감염이 잇따랐다. 서울 강남구 럭키사우나에서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전날 낮 기준 누적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었다. 용산구 한 의류업체에서 집단발병이 확인돼 종사자 등 9명이 확진됐다.

경기 포천시 추산초등학교에서 15명이 확진 판정을, 성남시 분당중학교 관련 전날까지 총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용인시 골프모임 관련 누적 51명, 구로구 일가족 44명, 강남, 서초 지인 모임 30명, 강원 원주시 일가족 23명, 대구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 10명 등이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1명으로 이 중 4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나머지 17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발견됐다.

위·중증 환자는 2명 줄어 51명이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46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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