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발생 138명, 해외유입 17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5명 발생하면서 이틀째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경기 요양 시설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5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2만5698명이다. 전날(22일) 121명에 이어 이틀 연속 세 자릿수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9월 11일(176명) 이후 42일 만에 최대 규모다.
거리두기 1단계로 낮춘 지난 12일 이후 일별 확진자 수는 98명, 91명, 84명, 110명, 47명, 73명, 91명, 76명, 58명, 89명, 121명, 155명 등으로 100명대 안팎을 오르내리다 최근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날 신규 확진자 155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38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9명, 경기 98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12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로는 서울에서는 23일 오후 6시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수영장 1명, 강남·서초 지인모임 1명, 콜센터 강남CJ텔레닉스 1명이다.
경기 남양주 오남읍 소재 요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입소자 22명과 종사자 12명 등 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광주시에 있는 SRC재활병원 관련 확진자가 전날 낮 12시 기준 총 106명, 경기 군포 의료기관, 안양 요양시설 관련 누적 26명,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관련 84명, 부산진구 온요양병원 관련 3명, 대전 충남대병원 관련 4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으로 전날(17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명대를 유지했다. 확진자 중 8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나머지 9명은 경기, 광주, 서울,인천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발견됐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62명을 유지했다.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55명이다. 전체 치명률은 1.7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