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발생 104명, 해외유입 17명
사망자 3명 늘어
수도권 지역발생 82명 무더기 감염
SRC재활병원 32명, 군포 남천병원 8명

 

지난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2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학원 강사들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여성신문·뉴시스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22일 다시 100명대를 넘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긴 것은 지난 15일(110명) 이후 일주일만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1명 늘어 누적 2만5543명이라고 밝혔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4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28일 만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기준 지표인 ‘50명 미만’의 두 배를 넘어선 수준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경기 62명, 서울 18명, 충남 11명, 부산 5명, 인천 2명, 대구 2명, 강원 2명, 전북 2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요양병원과 요양 시설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느는 추세다.

경기 광주시 소재 SRC재활병원에서 전날(21일) 오후 5시 기준 3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86명으로 증가했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 관련 누적 68명, 군포 남천병원에서 8명,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관련 81명 등 확진자가 잇따랐다.

이 밖에도 경기 부천시 명절 가족모임 관련 12명, 서울 강남, 서초 지인모임 관련 18명, 송파구 잠언의료기기, 강남구 CJ텔레닉스 관련 38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이다. 전날(34명)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확진자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나머지 8명은 경기 5명, 인천 2명, 경북 1명 등 지역 거주지나 자가격리 중 발견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453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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