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발생 57명
프랑스 10명, 러시아 8명 등
해외 유입 30명대

여성신문·뉴시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닷새 연속 두자릿수를 유지한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여성신문·뉴시스

 

해외유입한 환자가 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1명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1명 늘어 누적 2만542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91명 중 지역발생 57명, 해외유입은 34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21명, 서울 13명, 인천 6명 등 수도권이 40명이다. 이외 부산 10명, 대전 4명, 경북 2명, 울산 1명이다.

전날(20일) 41명이었던 지역감염 확진자가 하루 만에 50명을 넘었다. ‘50명 미만’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기준 지표 중 하나로 50명 안팎에서 불안한 증감을 보이고 있다.

최근 2주간 확진자 수 추이를 보면 60명, 38명, 61명, 46명, 69명, 69명, 53명, 95명, 41명, 62명, 71명, 50명, 41명, 57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로는 요양, 재활병원 등 감염병에 취약한 곳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과 관련해 전날 정오 기준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63명이 됐다.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총 70명,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관련 1명이 추가돼 총 74명으로 확진자가 늘었다.

서울에선 지인 모임을 통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카페, 10일 강남구 당구장 등에서 몇 차례 만난 참석자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들의 가족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모임 관련 서울 확진자는 10명이다.

수원에선 일가족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접촉자 조사에서 자녀가 다니는 태권도 학원 수강생 3명도 확진됐다.

대전에선 19일 확진된 병원 종사자와 관련해 가족과 병원 내 접촉자 등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4명으로 전날(17명)보다 2배가량 늘었다. 이 중 22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나머지 12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 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는 지난 7월 29일 34명의 환자를 기록한 이후 84일 만에 가장 많은 수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최근 코로나19가 재유행에 따라 프랑스와 러시아 등에서 입국한 이들이 검역단계에서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 크다. 유입 추정 국가는 프랑스 10명, 러시아 8명, 미국 및 미얀마 각각 3명, 이라크 및 키르기스스탄 각 2명 등이었다.

사망자는 3명이 늘어 450명이 됐다. 치명률은 1.77%를 기록했다. 위중 환자와 중증 환자는 70명을 기록해 하루 전보다 1명 줄었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118명 늘어 총 2만3584명이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30명이 줄어 139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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