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정감사]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일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여성신문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일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여성신문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산하 공공기관 여성임원 비율이 전체 100명 16명에 불과하고, 정규직 상시 종업원 수도 약 2.4배 차이를 보여, 남녀 성비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11개 공공기관을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정규직과 무기계약직 전체 임직원 현원(2020년 2분기 기준) 4,844명 중 여성인력은 1,633명으로 33.7%에 불과했다. 

공공기관의 남녀성비 격차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공시시스템 알리오를 통해 361개 공공기관을 분석한 결과, 2018년말 기준으로 정규직 상시 종업원 수는 30만 5,594명으로 남성이 21만4,612명인 것에 반해 여성은 9만982명으로 약 2.4배 차이였다.

여성임원 비율은 전체 100명 중 16명, 경력단절 여성은 12명으로 전체 임직원 비율의 0.25%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장애인 인력에 대한 법정의무고용비율도 준수하고 않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회형평채용으로 공공기관의 전체 임직원 중 3.4%의 장애인 인력을 고용하도록 의무화하게 되어있지만, 중소기업유통센터 등 8개 기관에서 이를 준수하고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환 의원은 “장관은 여성벤처기업부 별칭 붙게 화끈한 지원을 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정작 산하 공공기관의 남녀비율 격차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장애인 인력의 사회형평채용에 대해서도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환 의원실
ⓒ이주환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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