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우선입법 과제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추진
드라마 내용과 연관성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보건교사 복장을 입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통과 촉구 1인시위를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 속 주인공은 극중에서 공사장 크레인 추락사고로 친구를 잃는다. 정의당이 21대 국회 우선 입법 과제로 추진 중인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중대재해를 일으킨 사업주와 기업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법으로 드라마 내용과 연관성이 있다.
심상정은 안은영의 친구 강선의 말을 빌려 “10월 11일, 지하철 설비노동자 추락사, 10월 12일 크레인 작업 노동자 추락사, 10월 13일 건축 노동자 건축자재 추락 사망 등 우리 곁의 평범한 이웃들이 하루 7명씩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그저 꾸미는 말이 아니다”라며 “보건교사 안은영의 마음으로 우리 곁의 평범한 삶을 지키는 시민 히어로가 되어달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처리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정의당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전 국민 고용보험제 도입, 그린뉴딜추진특별법 제정, 차별금지법 제정, 비동의강간죄 도입 등 5대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류호정 의원은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마감을 앞두고 장시간 근무하는 ‘크런치 모드’ 상태의 정보기술(IT) 노동자 복장을, 심상정 의원은 반도체 공장 근무자 복장을 하고 시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