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와 젠더]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 출소, 이 사회는 불안하다
[빅데이터와 젠더]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 출소, 이 사회는 불안하다
  • 강현희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기획·정책센터장
  • 승인 2020.10.04 08:47
  • 수정 2020-10-06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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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역 중인 조두순. ⓒ뉴시스
오는 12월 만기 출소하는 조두순의 모습. ⓒ뉴시스

 

우리는 2008년 8살 여아의 끔찍한 사건을 접하게 된다. 일명 ‘조두순 성폭력사건’. ‘조두순 성폭력사건’의 파장으로 성범죄자에 대한 전자발찌 부착기간을 30년으로 확대되었고, 성범죄자 신상공개를 하게 되었다. 또한 13세 미만에 대한 공소시효도 폐지시키는 등 미성년자 성폭력 사건에 대한 법적인 변화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 불안하다.

초등학생에게 영구적인 장애를 입히고서도 주취경감을 통해 12년을 선고 받은 조두순이 드디어 2020년 12월13일에 만기 출소하게 되었다. 이에 ‘조두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했다.

검색 기간은 2019년 9월23일-2020년 9월22일, 비교 기간은 2018년 9월22일-2019년 9월22일 키워드는 ‘조두순’이다. 정보량은 뉴스를 포함한 커뮤니티 등 12개 채널을 살펴봤다. 평균 5000여 건이던 조두순의 정보량이, 2019년 4월29일 MBC시사 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을 통해 조두순의 얼굴이 공개되면서 만 건이 넘게 정보량이 증가했다. 이후 증감이 교차하며 꾸준한 정보량을 유지하던 조두순 정보량은 조두순의 출소에 대한 방송이 본격화 되면서 2020년 9월 1만7800여 건으로 급속히 증가하였다.

조두순에 대한 정보량 비율은 뉴스 22.08%, 커뮤니티 31.15%, 블로그10.26%, 카페7.93%, 트위터 21.67%, 인스타그램 0.39%, 유튜브0.45%, 페이스북1.57, 카카오스토리 0.01%, 지식인 2.99%, 기업/단체0.77%, 정부/공공0.73%로 나타났다. 중요한 것은 사건 사고의 경우 뉴스의정보량이 현저히 높은 반면 조두순은 뉴스보다도 커뮤니티와 트위터가 높은 정보량을 보이고 있다. 이것은 단순한 뉴스가 아닌 국민들의 관심영역이라는 반증으로 분석 된다.

조두순의 연관키워드를 2020년 8월 24일-2020년 9월1일 비교 기간은 2020년 8월15일-2020년 8월23일로 설정해 보니 지난달에는 순위에도 없었던 ‘영구 격리’, ‘종신형’, ‘특례법‘, ’불안‘ 등의 키워드가 이번 달에 새롭게 올라왔다. 조두순의 출소가 얼마 남지 않은 불안감과 피해자의 어려움이 뉴스로 부각되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 된다.

그리고 새로운 키워드 하나는 ’전자장치‘의 등장이다. 법적 구속이 어렵다면 차선책에 대한 구체적 대안마련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 연관하여 비교 기간에 비해 가장 높게 650 까지 증가한 키워드는 ’가중처벌‘이었고, 600 이상 증가한 키워드는 더불어민주당, 선고, 의원 등으로 법적 조치와 대책  마련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표현된 것으로 분석 되며, 511 증가는 법원, 사망하다, 400 이상 증가는 범죄를 저지르다, 국민, 미성년자, 개선되다 등이 확인 되었다.  

우리가 간과하면 안 될 것이 있다. 조두순에 모여 있는 시선을 넓혀야 한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13세 미만 아동 대상 성폭력범죄 건수가 2016년부터 매년 1083건,1261건, 1277건, 1374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재범율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즉 제2, 3의 조두순이 우리 사회에 너무 많다는 것. 성범죄자에 대한 강력한 법 체계와 피해자 보호를 위한 보다 구체적이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강현희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기획·정책센터장.<br>현&nbsp;방송통신심의위원회 권익특별위원회 위원, 방송통신위원회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 위원.
강현희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기획·정책센터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권익특별위원회 위원, 방송통신위원회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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