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응, 한국 G7 참여 등 현안도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8년 10월 19일 브뤼셀 유로파 빌딩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한-독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여성신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8년 10월 19일 브뤼셀 유로파 빌딩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한-독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여성신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오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통화를 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메르켈 총리와의 통화에서 양국의 우호 협력 증진 관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 간의 직접 소통은 지난 2018년 10월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정상회의를 계기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한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번 정상통화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공조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올해 미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관련한 현안도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5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WTO 특별 일반이사회 참석을 위해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출국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뉴시스·여성신문

 

특히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도전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WTO 사무총장 선거는 1차 라운드에서 8명의 후보자 중 3명이 탈락했고, 현재 유 본부장을 비롯해 유력 후보로 평가받은 나이지리아 오콘조-이웰라 후보, 케냐의 아미나 모하메드 후보 등 총 5명이 2라운드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4일 시작된 2차 라운드는 오는 6일까지 진행돼 최종 2명의 후보가 가려진다.

163개 WTO 회원국들은 2라운드에서 후보자 5명 가운데 최대 2명을 적어낸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최종 후보 2명이 3라운드에 오른다. 여기서 회원국당 1명씩 선호하는 후보를 적어내 최후의 후보자만 남는다. 최종 후보가 WTO 이사회를 거쳐 사무총장 당선자가 된다.

유 본부장은 “현직 통상 장관으로서 정치적 역량을 가진 자신이 당면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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