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중 국내발생 110명
수도권 국내발생 92명, 수도권 이외 18명
노인·요양시설, 어린이집·학교도 감염

여성신문·뉴시스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여성신문·뉴시스

 

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을 넘어 전국에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100명대를 넘었고 확진자 규모가 다소 커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사이 125명 늘어 누적 2만334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10명)에 이어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9일까지 37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441명까지 급증했던 감염 환자가 이후 감소해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17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 새 신규 확진자 수는 18일 126명, 19일 110명 20일 82명, 21일 70명, 22일 61명, 23일 110명, 24일 125명이다.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수가 110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9명, 경기 43명, 인천 10명, 부산 7명, 강원과 경북 각각 2명, 대구와 대전, 충북·충남·전북· 경남· 제주 각각 1명씩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수도권이 대부분 차지했다. 서울에선 어린이집을 포함해 사우나, 빌딩 지인 모임 등 산발적인 감염이 지속됐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서구 어린이집에서 교직원 2명과 원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일 교직원 1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추가 발생이다.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총 8명이다.

관악구 소재 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 영등포구 LG트윈타워 관련 총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 대우디오빌 플러스 빌딩 관련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도봉구 노인요양시설 창5동 예마루데이케어센터 관련해 총 1명, 경기도 고양시 ‘박애원’과 관련 10명이 추가 확진돼 총 38명으로 늘었다. 안양시 안양9동 안양예술고등학교 남학생이 확 진판정을 받아 학교가 폐쇄됐다.

부산에선 부산역 환경미화원 3명, 충북에서는 진천 노인요양원 관련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경북에선 경주와 포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경주 1명, 포항에선 대구로 출퇴근하는 30대가 감염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내국인 3명, 외국인 12명이다. 5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0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발견됐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82명으로 총 2만832명(89.25%)이 격리 해제됐다. 현재 2116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26명, 사망자는 5명 늘어 39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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