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청장, 봉준호 감독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에 축하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 11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분투 중인 정은경 본부장을 비롯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br>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 11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을 방문해 코로나19 대응에 분투 중인 정은경 본부장을 비롯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봉준호 감독을 선정한 것과 관련해 “두 사람의 선정이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있는 국민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 등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TIME도 우리의 생각과 다르지 않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청와대가 정 청장이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알리면서 논란이 일자 대통령이 직접 정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정은경 청장의 성실성은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에 맞서고 있는 수많은 '정은경'들에게 많은 영감을 줬다”고 평가했다. 또 “영화 ‘기생충’에서 보여준 봉준호 감독의 상상력과 감수성은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이 됐다”고 맘ㄹ했다.

앞서 청와대는 이날 오전 정 청장이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포함됐고, 타임지 측의 사전 요청에 따라 문 대통령이 소개 글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곧바로 정 청장 외에도 봉 감독도 함께 타임 선정 100인에 선정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청와대는 ‘타임지 측에서 사전에 명단을 공개하지 않아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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