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여명 발생한 서울 강남구 오피스텔 대우디오빌플러스에서 21일 오후 한 입주민이 복도를 지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여명 발생한 서울 강남구 오피스텔 대우디오빌플러스에서 21일 오후 한 입주민이 복도를 지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서울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고 22일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1월24일 서울지역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5000명이 넘어섰다”며 “아직은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이렇게 말했다.

서울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154명으로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이후 점차 줄어들어 지난 2일 69명, 3일 68명, 4일 51명, 5일 63명, 6일 48명, 7일 67명, 8일 49명, 9일 48명, 10일 63명, 11일 50명, 12일 31명, 13일 41명, 14일 32명, 15일 51명, 16일 63명, 17일 46명, 18일 40명, 19일 28명, 20일 23명, 21일 21명 등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0시 기준으로 21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해 서울 지역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5016명으로 늘었다.

박 국장은 “오피스텔 등에서 설명회 등 행사 진행은 장소와 모임 특성상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밀접하게 있게 된다”며 “각종 모임은 자제하고 중장년층과 고령층은 참석을 삼가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은 지금까지 잘 협조해 준 것처럼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항상 실천해야 한다”며 “시민이 백신”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금까지 시민들이 마스크 착용, 외출 자제, 거리두기를 실천해 준 것에 감사하다. 자영업자분들의 인내, 종교계의 비대면 전환, 민간기업의 거리두기 참여도 고맙다”며 “특히 공공병원, 자치구 보건소 등 현장에서 환자 치료에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의 헌신에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코로나19와 전쟁의 최일선에서 시민과 함께 이겨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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